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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들기소설

[D- day] 제1편 에필로그

by 심관장님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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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트레이너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매우 오래된 질문이다.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고민은 인류에게 가장 공통된 질문이고 고민이다.

인간에 대한 고민은 인간에게 가장 큰 고민이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고민은 가장 오래된 질문이고 고민일 것이다. 네 자신을 알라고 했던 선인의 질문에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학술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인간을 표현하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이다. ‘호모는 사람을 나타내는 학명이다. 즉 오스테랄로피테쿠스와 같은 우리의 조상(?)에게는 호모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다. 최초로 호모라는 명칭을 얻는 인류는 호모 하빌리스이다. 손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일을 벌려서 뇌의 용량이 커진 최초의 인류이다. 지금 우리 인간을 포현하는 호모사피엔스에서 사피엔스는 지능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외에도 직립해서 다닌다는 뜻을 지닌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상호간의 소통을 위해 언어를 사용한다는 뜻의 호모 로퀘스(Homo loquens),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살아간다는 뜻의 호모 파베르(homo faber)등등 다양한 인간의 특징을 그 이름을 통해 드러내고 있고 우리는 조금이나마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학명이아니라도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주변에 많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군신화도 인간을 나타내는 찾기 쉬운 이야기중의 하나이다. 혹시 단군신화를 단순히 쑥과 마늘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황당한 이야기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두 동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호랑이과 곰은 인간이 되고 싶었다. 호랑이는 동물 중에 가장 용맹했지만 인간이 가진 그 무엇을 갈망했다. 곰도 마찬가지였다. 큰덩치에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닌 곰이지만 인간이 가진 그 무엇을 가지고 있지는 못했다.

호랑이과 곰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한다. 과연 동물과 다르게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무엇이기에 인류는 이렇게 진화하고 지금도 끊임없이 발달하고 있는가?

엄청난 발전을 가져오는 인생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된 것은 가장 진보된 인간됨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호랑이와 곰은 환웅 즉 전지자를 찾아간다. 환웅은 하늘에서 인간세상이 궁금해서 내려온 하나님의 아들이다.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한 환웅은 동물들에게 황당한 답을 준다.

신은 두 동물에게 간단한 대답을 준다.

바로 쑥과 마늘만 먹으면서 백일동안 동굴에서 지내라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인간은 만약이라는 질문이 가능한 동물이다.

즉 이러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에게 올것인 것 인가를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즉 현상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는 것이다. 바둑기사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나 100수앞까지도 내다볼때가 많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일인가?

인간을 제외하고 지능이 높은 동물들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현상의 판단은 인간보다 우수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인간은 아이큐가 높지 않더라도 만약에 대한 생각이 가능하다. 즉 보이지 않는 것을 인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인 것이다.

성경에서 강조하는 믿음은 히브리서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믿음은 보이지않는 바라는 것 들의 실상이라 보이지않는 것 들의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즉 뜬구름잡는 것 실상이 없는 것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만약이라는 기전을 이용해서 거시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강조하는 믿음도 바로 이러한 믿음이다.

지금의 나의 행동이 현상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지만 결국 나의 인생에 있어서 방향을 바꿔주고 결국 도착지점을 변경해줄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호랑이는 중간에 도망을 간다. 몇일해보니까 사람이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운동도 그렇다. 작심삼일을 하는사람이 많은 이유는 성과가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기때문일 것이다. 운동할때는 죽어라 한 개더를 외치지만 한 개가 몸만들어준다는 착각만 심어줄뿐이다. 몸좋은 사람들은 헬린이들에게 그한개가 니몸을 바꿔주는것처럼 현상을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몸의 변화는 장기적인 트레이닝의 결과로 오늘의 과부하가 적응되어 더 이상 예전의 과부하가 과부하가 아닌상태가 오고 자연스럽에 다루는 중량이 늘어가는 원칙에 기인하는 것이다. 시작할때의 부푼꿈처럼 운동을 하자마자 멋진 근육질의 몸이되거나 원하는 체지방감량이 이루어진다면 운동을 포기할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다. 현상이 아닌 바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호랑이처럼 살것인가 쑥과 마늘을 참고 먹은 곰이될것인가?

 

 

인간은 어떻게 보면 확률게임에 살고있다.

왜냐하면 예외가 없는 100%의 명제는 몇개 없기때문이다. 어느 정도 확률에 도박을 거는 것이 인간이다. 100%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뭐 좀 우수운 이야기지만 미래를 예측한다는 사람의 인터뷰에서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사람의 뒤통수를 갈기며 미래를 예측하는데 내가 니 뒤통수를 때리는건 왜 몰랐냐고 하는장면이다.

하지만 100%의 가정은 존재한다.

변인이 통제된다는 가정하게 어떤 일의 결과는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몇가지 명제들이 있다.

인간이 물과 음식없이는 3일이상 생존하기 힘들다.

이러한 명제의 예외는 없다.

공기없이는 3분이상 생존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명제는 우리의 삶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예외가 없는 몇가지의 명제들이 중요하긴 하지만 모두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명제들이다.

인간은 누구나 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무엇인가 결과를 얻기위해 자기도 모르게 변인을 통제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군신화처럼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다른 변인을 통제하고 쑥과 마늘만 먹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속성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수있게 된다.

설마 단군신화를 통해서 인간은 쑥과 마늘을 먹어야 하는 존재로 맏아들이는 바보는 없을것이다.

목적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것은 변인의 통제라는 것을 배울수있다.

클린푸드와 주당운동강도 확보는 몇안되는 100%명제중하나이다.

곰이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먹어서 인간이 된것처럼 100일간 클린푸드와 주당운동강도 확보를 하면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있다.

단군신화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교훈하고자한다.

단기간의 성과가 나타나는 비법보다는 100%의 명제가 있다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변인에 집중하라.

며칠간 쑥과마늘을 먹다가 뒤쳐나간 호랑이로 살것인가 아니면 100일간 변인을 통제하여 인간이된 곰의 모습으로 살아갈것인가.

인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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