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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들기소설

[D day] 제60화 엉망진창

by 심관장님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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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알람을 안해놨다.

태닝을 못해서 냉부터 프로탄을 바르려고 생각했는데 프로탄냄새가 진동을 한다.

뭐지?

몸에 프로탄이 발라져있다.

뭐지? 내가 자는데 누가 발랐나 아니면 내가 몽유병환자처럼 프로탄을 바른것인가? 4일전인데...

너무너무 1등하고싶었던것일까?

거울앞에서 몸이나 한번 볼까하는데 한태중의 집이 아니다.

뭐지 어릴 때 살던 압구정동 아파트이다.

이건 대학교때 내방인데...

거울을 보니 나다.

나의 대학생모습이다.

복극만 보이고 다리는 좀 굵었던 몸이 형편없던 대학생대회때 바로 그몸이다.

이럴수가 또다시 다른곳으로 왔다.

내 어릴때도 돌아온 것이다.

구형휴대폰에 문자가 온다.

어떻게 하는거더라...

당황스럽긴하지만 낯설진않다. 이건 과거일뿐이니까.

엄마도 계신다. 엄청 젊으시다.

문자에 형 몇시에 오실거에요?

ㅇㅇ선수다. 오늘 대학생대회날인것같다.

날자를 보니 199610월이다.

이건 경원이가 타이틀먹고 인천대 학생들이 5명체급1위한 바로 그대회날이다.

난 예선탈락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거울을 보니 한태중보다도 몸이 안좋다. 젠장 이몸으로 무대에 올라가야 하다니.

결과를 알고 무대에 가야하다니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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