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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들기소설

[D day] 제62화 약물의 유혹

by 심관장님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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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학생이고 체대생이니 운동에 올인하는것말고 할 일은 없다.

하지만 학생회부회장이라 학생회일을 좀 도와야하긴하는데 이것이 만만치않다.

지금 학교는 재단비리를 이겨내고 시립화되는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

비리교수들을 몰아내고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야하는 중차대한 이슈가 있었다.

난 그당시 학생회편에서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렇다고 내가 이 시점에서 물러설순없다.

난 예전의 나보다 더 학생회를 위해 헌신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미래인동시에 내 후배들의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강의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지속적인 요구를 하고있었다. 사실 내가 박사를 하고 강의를 한것도 보디빌딩을 지도할만한 교수가 없었기에 이럴바엔 차라리 내가 하자고 생각했던것이었다.

웨이트수업이라고 하면 그냥 아무 교수나 들어봐서 머신사용법알려주고 그냥 알아서 운동하는 수준이었다.

대학에 웨이트를 배우러 가서 고작 배운다는 것이 기구사용법은 아니다. 동네헬스장에 가도 알려주는 것을 배울필요는 없다. 대학에서 만큼은 머신보다 프리웨이트의 기초를 단단하게 해야하고기본운동의 중요성과 트레이닝의 객관적 자기평가툴을 제공하고 그것에 따라 어떻게 처방할것인가를 지도해줘야한다.

물론 그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많이 성장했지만 이젠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험을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있게 되었따.

 

충청도에서 전국체전1위를 해서 올라온 P와 같이 운동을 해야할것같다. 이미 고21위를하고 2년연속체전1위를 하고 특기생을로 들어왔는데 매일 한부위한시간씩 전부위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반복수는 세트당 무조건 20회이상으로 실시했다고한다.

10키로 바벨로 100개 할수있냐고 물어본다. 할수있을것같다고 하고 시도해보지만 60개에서 이두에 쥐가 난다.

p 에게 고등부때 했던 운동법을 지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금 운동법을 따라해봐야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새로운 젊을 시절에 승부를 걸 것이다.

물론 나의 지식도 무분할에대해 어느정도 체계가 잡혀있지만 20대라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것에 두려움을 느껴서는 안된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강도를 주문한다. 억지로 하면 30회정도 가능할것같은 무게로 생각보다 천천히 15회씩 계속시킨다. 그리고 한시간에 25세트정도 할정도의 템포로 진행을 한다.

 

난 이조언을 일부받아드리고 목표를 p가 지도한 템포 10세트와 부분반복10세트로 가볍게 부위별로 20세트씩 매일하기로 했다.

길게 보고 진행하는거라 다룰 수 있는 무게보다 현저하게 낮은 무게로 일단 운동량을 늘리는데 집중한다.

아직20대이기 때문에 체형도 바꿀 수 있는 마지막기회이다. 여기서 기초를 완벽하게 다진다면 분명 나중에 몸만드는데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될것이 확실하다.

난 대회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대학생시절에 기초를 완벽하게 다지는 것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물론 그시절에는 춘계추계대학생대회가 열리고 있기에 1년에 두 번대회를 나갈기회가 있긴하지만 사합에 출전하더라도 너무 시합에 몰두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위해서는 지금 조금 덜 좋아지더라도 설령 다음대회에서 예탈을 할지라도 기본운동에 더 집중해야한다.

P의 운동법은 주로 벤체, 오버헤드프레스, 바벨컬,라잉, 턱걸이, 바벨로우 , 스쿼트와 같은 기본종목들인데 데드리프트를 안하고 사례레도 한하고 당연히 인력거는 없다. 그래서 난 p 의 프로그램에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추가시키고 주당 100세트를 채우는 것이 집중하려고 한다.

열심히 운동하기로 유명한 c는 고등부때부터 꾸준하게 2분할을 해온친구다. 물론 2분할한다고 하지만 약점부위인 팔은 시도때도 없이 이것저것 해본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데 등교할 때 보면 미친놈처럼 전력질주로 타고온다.

예전에 이렇게 미친 선수들이 많았는데도 따라하지 못했던 이유는 주당강도가 몸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난 이들의 운동을 이제 내가 가진 지식과 운동강도개념으로 분석해서 벤치마킹을 할 것이다.

대학생대회전국입상자들의 강도의 공통점을 찾아낼것이고 그것을 나에게 적용시킬 것이다.

 

k는 대회만 나가면 4등밖으로 밀려나는 불운의 선수이다. K는 사실 모르는게 없는 똑똑한 놈인데 이상하게도 무대만 올라가면 몸이 사라지는 마법을 지녔다.

이번대회때도 대부분 입상하는 전성기를 누리는 인천대에서 3위안에 들지못한 것은 나랑 K뿐이다.

미칠것같은 공통점이지만 머리에 든게 가장많은 두명이다.

K 와 나는 제물포 지하상가에 가서 영문판 flex나 머슬맥 머슬앤피트니스를 같이사모으는 것이 취미이다. 두명다 체육과답지 않게 원서를 보며 해석하고 노는 것이 취미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K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긴하지만 두명의 찌질이의 대화일뿐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2022년 새로운방법인것처럼 간간히 등장하는 모든방법이 이미 90대대 근육잡지 100권에 모두 담겨있었다.

보충제를 남대문에서나 겨우 구하던시절 영문번역해서 해외주문으로 구입해서 목는 둘이었지만 몸은 인천대에서 최악이다.

 

 

 

K의 고민은 점점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고있었다.

형 우리가 제네처럼 안되는건 제네들이 약물하기때문이에요. 솔직히 우리보다 잘아는사람이 어디있어요. 지난번 C녀석 1등할 때 약물하는것같더라구요. 다음대회때는 저도 대포한대맞을래요.

주사맞는다고?

보충제만으론 안되요. 우리가 미국에서까지 주문해서 먹어봐야 주사한대보다 못하다구요.

운동도 선수들 모든 운동 우린 다아는데도 안되잖아요.

난 진지하게 k를 설득하기로 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시작한다고 생각하고 기초부터 마스터해보자.

전 숀레이루틴으로 갈꺼라구요.

아무리 설득해도 안된다. 내가 몸이 더 안좋으니 내말을 들을 리가 없다.

난 내일부터 기초운동만 매일할 거야. 푸쉬업이랑 9칸턱걸이랑 데드 스쿼트...

형 그런거 한다고 몸좋아지는게 아니에요 무겁게 자극을 때려야커지요. 자극때리고 쉴때 큰다구요.

코티졸안나오게 평소에 많이 움직여도 안되요.

알아 난 그냥 기초가 부족한것같아서.

내몸이 구려서 설득하기가 힘들다.

 

다른건 몰라도 약물은 하지마라.

 

저도 전국체전한번나가야죠. 이번엔 제대로 하려구요.

 

답답하지만 내가 보여주지 않는이상 내말을 들을것같진 않다.

선수형들 아래로 들어가서 배울꺼에요. 운동말고 약쓰는것도 배워야한다구요. 저도 형이랑 같이 운동안하려고 했어요. 어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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