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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들기소설

[D day] 제64화 i를찾아

by 심관장님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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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i 를 찾기 위해 i가 다녔던 i 대학 앞을 서성거리고 있다. 동네에서 얼정거리다간 여친에게 걸리기 십상이다. 차라리 잘안가는 동네에서 뭔가를 해야한다.

하지만 내가 알아볼수있을까?

어린모습의 i 를 알아본들 어떻게 말을걸지?

남자친구랑 같이 있으면 어쩌지...

하지만 심장이 두근거린다.

혹시 만날지도 모르고 말을 걸수있다는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예전에 어렴풋이 보여줬던 어릴 때 사진의 머리스타일도 떠올려보고 어린모습의 i 를 떠올려본다.

생각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몇시간동안 얼정거려도 비슷한 사람조차 보이지 않는다.

사실 무슨과인지도 모르고 이때쯤 여기대학에 다녔다는 정보외엔 정보가 없다.

학과라도 안다면 어떻게 해보겠지만 이건정말 서울에서 김서방찾기이다. 여대라 학교에 들어가는것도 왠지 어색하고 정문앞에서 그냥 주구장창서성였다.

그런데 동네친구인 c가 야! 아까수업들어갈 때부터 있더니 3시간지낫는데 너 여기서 뭐하냐? 아까 수업늦어서 인사못했는데 너 뭐해?

당황해서 식은땀이 나려고 했는데 잘생각해보니 이건 기회다. i 대에 다니는 c에게 부탁하면된다.

사실 누구좀 찾는데 좀 도와주라 내가 술한잔 거하게 쏠게.

난 심지어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알고 있다.

같은 대학학생이라면 분명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친한 조교에게 부탁하거나 어떻게든 방법은 있을 것이다.

근데 왜 찾는데? 아는사람이야?

아니 우연히 이름들었는데 첫눈에 반해서 한번 만나보려고...

너 여친이랑 끝났어?

아니 그건 아닌데 하여간 아무한테도 말하지말고 좀 부탁좀들어줘

 

 

 

 

 

 

 

 

 

 

 

 

 

c에게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 i 를 찾아주긴 커녕 여친에게 일러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젠장

새로운삶을 살기란 만만치가 않다.

그런거 말고 일단 내가 어렸다면 해고싶었던것이나 해야겠다.

여친이랑은 자연스럽게 끝날거니까 걱정안해도된다.

이미 어제도 진탕싸워서 이미 끝나는건 시간문제다.

 

그런걱정보다는 새로운 나를 창조하는 재미를 누려야겠다.

내가 어렸다면 못해본게 뭐가있을까

보디빌딩대회자주나가는것도 있지만 난 성경을 먼저접했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니 교회에 오라고 추천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성경을 들고다니면서 성경을 고민하고 읽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교회교회하지말고 누군가 닮고싶은 사람이 성경을 읽는 모습을 봤다면 난 성경을 빨리 접했을 수 있다.

주변에서 억지로 교회를 가자고 해서 간적은 있었지만 성경을 추천하는 경우를 보지못했다.

일단 바비블보이가 되야겠다.

평범한 것 보단 똘아이 컨셉이 좋다.

보디빌딩에 미친 바이블 보이...

딱좋다.

성경을 들고다니면서 고민하며 살아보는거다.

교회도 나가보고...

그런데 I는 정말 찾을수 없는걸까...

혹시 i 학교근처 교회를 다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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