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몸만들기소설64

[D day] 제4화 D-8 무분할 D-8 시합 전에 컨디셔닝을 하는 애들이 있다. 25년전 코치아카데미에서 주니어 국대선수를 본적이 있다. 3시간정도 하체운동을 하는데 어린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난 고강도 훈련을 하고 있었다. 역시 선수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샤워를 마치고 협외이사가 그선수에게 하는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출국인데도 운동하냐?’ ‘할수 있는데까지는 해봐야죠’ 바로 세계대회 출국날이었다. 지역대회예선통과 겨우 할까 말까하는 수준에서 일주일전부터 운동쉬며 컨디션조절하고 밴딩,로딩에 시합당일 사탕을 입에 무는 것을 멋으로 생각하는 애들도 있다. 하지만 난 전날까지 운동하는게 멋있다. 일주일전이다 출전선수들이 질문을 하겠지? ‘관장님 일주일전에 밴딜 로딩은 어떻게 해요?’ ‘운동은 몇일전부터 쉬어요’ 아니나 다를까 질문들 하기.. 2023. 6. 19.
[D day] 제3화 D-9 무분할 D-9 난 무분할 트레이닝을 한다. 10년전 무분할 트레이닝을 고안하고 지도하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초보자에겐 접합한 프로그램일 뿐이라고 폄하했다. 물론 직접적으로 깍아 내린 것은 아니다 좋긴 하지만 초보자프로그램일 뿐이라며 점잖게 말했다. 하지만 난 확신이 있었다. 초보자용 프로그램이아니라 주당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 당시만 해도 내가 무분할로 시합에 나간다고 하면 다들 비웃었다. 분할트레이닝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나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분할 트레이닝의 우수성을 직접증명하고 있다. 어제 고강도훈련으로 근육통이 좀 있지만 오늘은 60키로로 스쿼트 10세트를 한다. 운동이라기보다는 워밍업이라고 생각.. 2023. 6. 17.
[D Day] 제2편 D-10 하체운동 D-10 오늘 하체운동이 좀 심했던것같다. 오랜만에 시합준비라 창쌤과 파트너쉽운동으로 하체운동을 하고 있다. 벌써 창쌤과 시합준비는 2번째다. 창쌤은 대학강의할 때 제자로 만나 지금 사업파트너로 같이 지내고 있다. 특히 하체가 좋아서 하체운동은 항상 창현쌤과 함께 한다. 최근 여러 가지 복잡한일있었다. 이혼하면서 생겼던 문제가 또 발목을 잡는다. 전 와이프에게 문자가 왔지만 읽지 않았다. 보나마나 돈 얘기일 것이다. 오늘은 그냥 하체하고 죽어버리자는 느낌이 왔다. 시합도 이제 2주정도 남았으니 강도를 올려야할 때다. 스쿼트부터 시작했다. 빈봉으로 워밍업을 하고 바로 20키로 원판을 끼워나가기 시작했다. 스쿼트는 고중량으로 하고 브이스쿼트 고반복과 레그프레스 고중량 그리고 런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중량.. 2023. 6. 17.
[D- day] 제1편 에필로그 호모트레이너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매우 오래된 질문이다. 인간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고민은 인류에게 가장 공통된 질문이고 고민이다. 인간에 대한 고민은 인간에게 가장 큰 고민이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고민은 가장 오래된 질문이고 고민일 것이다. 네 자신을 알라고 했던 선인의 질문에 우리는 과연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학술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인간을 표현하면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이다. ‘호모’는 사람을 나타내는 학명이다. 즉 오스테랄로피테쿠스와 같은 우리의 조상(?)에게는 호모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다. 최초로 호모라는 명칭을 얻는 인류는 호모 하빌리스이다. 손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일을 벌려서 뇌의 용량이 커진 최초의 .. 2023. 6. 1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