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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들기소설

[D day] 제65화 이상은 어디에?

by 심관장님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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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키로 벤치 2010세트 즉 200회는 내가 딱 몸이 변할때의 강도라는 것을 알고있기에 난 60키로 300회를 주6일하기로 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부분반복으로 하고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완전 풀가동으로 천천히 하기도 하고 무조건 다양하게 매일 300회를 채우고 주당6일해서 1800회를 만드는 것이다.

어깨는 욕심부릴필요없이 벤치프레스를 한다음 bpm raise 505세트하고 인력거로 조지는 것을 선택했다.

이렇게 매일 몇 년을 할지 모르지만 이정도 기초가 완전히 내것이 될 때까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중량을 만지고 싶고 다른종목을 하고싶은 욕심을 완전히 버릴수있을까?

 

오늘도 학교체육관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주구장창 벤치를 했다.

교회다니는 선배가 오 교회다니려고? 하면서 좋아라한다. 아뇨 그냥 궁금해서 읽는거에요. 성경이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정도는 알아야죠. 예수는 왜 유대인들을 싫어한거에요? 질문을 했다.

싫어한거는 아니고 유대인처럼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건 좋은거야.

이런 개소리를 해서 네..하며 벤치프레스를 했다.

성경에 대해 토론하고 운동에대해 토론하고 그런 학창시절은 그냥 꿈인걸까?

그런교회가 어디엔가 있지않을까?

 

 

아이디어가 하나떠올랐다. 대학원진학고 다른곳으로 갈바에는 미국유학을 가는 것이다. 다행히 이모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골드짐에서 운동을 하며 대학원을 다녀서 무분할을 세계화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징징거리는 여친을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기도 하고 여러모로 나의 발전에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학원을 알아보려 갔는데 유리창너머 한교실에 I가있었다.

이렇게 우연히 i 를 찾다니...

오늘은 운동가방에 땀을 흘리고 온것이라 뭐라도 말을 걸수가 없었다.

오늘따라 3대운동을 40키로로 25회씩 40세트 1000개씩 하고 완전만신창이가된상태로 체육관을 나와서 영어학원을 알아보러 간것이었다.

급한마음에 옷도 안갈아입고 운동복차림인데 오늘따라 거지같다.

일단 게시판에 시간표를 확인하고 무슨수업인지 확인을했다.

그리고 창너머 있는 i 를 훔쳐보고있었다.

한참을 보고있었는데 정말 행복했다. 어린 i 는 너무너무 귀여웠다.

내일 다시 씻고 차분한모습으로 같은 수업에 들어가야겠다.

일단 게시판에 있는 수업을 수강신청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너무너무 설레였다.

어린 i 와의 만남이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설레는 마음은 오랜만이다.

유학을 갈지 안갈지모르지만 일단은 i 와 친해질수만있다면 정말 행복할것같았다.

 

집에 분위기가 좀 거시기했다. 엄마무슨일있어요?

뭐 일이면일인데...

뭔데...

너 영장나왔다.

젠장 군대가기 전이라니...

과거로 돌아간다면 남자들은 제대후로 돌아가겠다고 하는데 마침 군대가지 직전이었다니 최악이다.

망했다.

i 와 친해질기회도 다 날라가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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