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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따르기

예수를 따른다는것은?

by 심관장님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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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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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을 보면서 피상적 믿음으로 접근하는사람을 많이 본다. 세상에 괴롭고 힘든일은 나에게로 가져와라같은 묵상집을 자주발견한다. 나에게 가져오지 않아서 넌 힘든거야 내게로와라...

하지만 예수가 말한 것이 과연 그런 알라딘의 요술램프같은 평안을 주기위한 말이었을까?

인생에서 수고하고 짐을 진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인생에서 올바른길로 나아가기위해 짐을 하나둘 늘려갔다. 즉 율법조항을 하나둘늘려갔다.

나도 젊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나둘 더해간적이 있었다. 그래 이번엔 이걸시도해보자..성공하면 그럼 다음스탭은 이거 하나둘 최선을 다해 붙잡기 시작했다. 한두가지로 했던 나의 결심은 나중엔 7-8가지가 되고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해 하나 둘 힘겹게 늘려갔다.

난 만수보살처럼 손이 만개가 되야 될것같은 생각을 했다. 붙잡고 붙잡아도 잡을 것이 또 나오기 때문이었다.

유대인들이 700여가지의 율법을 완벽히 지켜도 온전해지지 못했던것처럼 온전해지는것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러지는것같았다.

 

그 전구절에 예수는 뭐라고 말했을까를 되짚어본다.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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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안하는 규칙이나 금식으로 거룩해질수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는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했다. 그리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했다.

수많은 규칙을 지키는것보다 훨씬더 가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수많은 것을 붙잡는다고 해도 모든 것을 더해주는 근본뿌리가 있다는 것을 모를땐 더 많은 것을 붙잡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기마련이다.

니체가 인간을 낙타라고 표현한것도 바로 이러한 것이다.

짐을 지면 질수록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많은 규칙을 지키니 뭔가 얻을수있을것같은 착각에 빠지게된다.

짐이 커지면 커질수록 좋아하는 낙타가되고만다.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117

 

그럼 그전구절에 예수가 우리에게 뭐라했는지 보자.

만수보살이되서 수많은 짐을을 있는 힘것 붙잡다보니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울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3

 

형이하학적인 율법이나 여러 가지 노력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되고 그 짐은 눈덩이처럼 커진다.

무거운짐을 내려놓으라는 것은 만수보살처럼 수백 수천가지를 잡으려고 하지말고 형이상학적 가치를 향한 방향설정에 인생의 좌표를 그리라는 것이다.

먼저하나님 나라의 그의를 구하라 그리라면 모든 것을 더하리라고 선포한것아닌가?

 

그런데 아직도 무거운 짐진자들을 자유케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냥 어려운일이나 불편한것들을 내앞으로 가져오면 해결사처럼 해결해주는 메시지로 듣고있는가?

 

인간의 낙타처럼 지고 있는 짐은 열심의 짐 노력의 짐 형이하학적 고민의 짐이다.

이러한 짐을 내려놓은 것이 예수를따르는 첫걸음이다.

 

#예수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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